국내여행

파주 율곡캠핑장 후기

편빠 2024. 9. 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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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에 파주 율곡 캠핑장을 다녀왔어요. 율곡 수목원 위쪽에 있어요. 캠핑장 들어가는 길은 잘 포장되어 있어 진입하기 좋다는 장점을 제일 먼저 느꼈죠!

F~A 사이트로 되어있고 관리동은 F존 아래 있다 보니 A존이면 너무 먼 거 아닌가? 경사로가 심해서 무조건 F나 E 해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요.

생각보다 경사가 없고 캠핑장 자체가 크지 않아 그리 멀지도 않습니다. 이번에 2박을 해 봤는데 중요한 건 관리동과의 거리가 아니에요!

사이트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요... 모든 사이트가 7 ×8이라고 되어있기는 한데 크기가 다 다른 것 같아요. 사이트 내에 차와 텐트를 둬야 하는데요.  C존의 경우 4.3 ×3.2 텐트, 소형 suv 차량 두니까 빈자리가 없었어요. 꽉 차버렸어요.

그래서 사이트에 자리가 많은 C, B는 자리가 좁은 느낌이에요. 사이트에 4자리만 두는 D, E, F는 상대적으로 자리가 넉넉해 보였어요. A는 부지 자체가 넓어 사이트의 폭은 그리 넓지 않아도 길었어요! 자리 선택에서 중요한 건 관리동과의 거리가 아닌 사이트 크기 같아요!

사이트를 직접 재본 건 아니고 눈대중이기는 하지만 크기가 달라 보였어요. 기본 7*8m로 하고 더 넓은 곳도 있나 봐요.

그래서 다시 간다면 D E F 또는 A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입구에 가까운 C7도 자리는 넉넉해 보였지만 사람들 다니는 길이라 프라이빗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D E F A 추천합니다. 캠핑 가서 남들과 따닥따닥 붙어있을 필요 없잖아요~

C사이트 진입로예요. 모든 사이트에 해당하는 내용인데 사이트 진입로가 딱 차 1대 폭입니다. 오고 가는 건 문제없지만, 연박 중 잠시 나갔다 올 때 문제가 있어요. 내 텐트를 해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된 차를 빼서 나갔다 와야 하는 경우! 맞은편 캠퍼분도 사이트를 꽉 채워서 사용하시면 차를 빼는 각도가 쉽지는 않아요. 하필 사이트 나무도 주차장 기둥처럼 가장자리에 있어서 더 그렇죠.

그래서 사이트 내 깊숙이 있는 곳은 추천하지 않아요. 이런 이유로 사이트가 좁아 보이는 C, B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기 쉽지 않네요.


관리동 시설이 오래되긴 했지만 깨끗했어요. 캠핑장 사장님께서도 관리 열심히 하세요. 분리수거는 철저하게 하셔야 하고요. 따로 비닐이 제공되지 않으니 수거할 비닐 하나정도 가지고 다니시면 불편함 없이 음식물, 일쓰, 분리수거를 하실 수 있어요. 세제는 준비되어있지않으니 챙겨 가셔야 해요.

그리고 샤워실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라 바닥이 깨끗한 게 정말 좋았어요. 노후화된 시설이라 불편하다는 건 없었어요. 화장실에서도 벌레 한 마리 못 봤어요.

C동에 화로대 재 버리는 곳과 화로대를 물로 닦아낼 수 있는 곳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은 다녀본 캠핑장 중 매너타임이 제일 잘 관리되었어요. 캠핑장 사장님이 항상 계시다 보니 매너타임 후 고성이 있는 경우가 없었답니다.

  아래는 갔다 오면서 아쉬웠던 점이에요.

-군부대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공휴일에도 7시에 기상나팔을 들어야 해요.
-차와 텐트 둘 다 놓기 사이트가 너무 좁은 곳이 있어요. 그래서 차, 텐트가 크신 분들은 DEF 또는 각 사이트 입구 쪽 추천해요.
-다른 벌레는 못 봤지만 나방, 파리가 종종 보였어요. 캠핑이니 벌레는 어쩔 수 없죠.
-놀거리가 있지 않아 아이 있는 가족보단 친구, 연인, 부부 추천드려요.
-와이파이가 있지만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C사이트에서 인터넷서핑도 어려울 정도로 잘 안 터졌어요. 방문했던 날 문제였던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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