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원터치텐트로 캠핑이 우리와 맞을까? 고민이 끝났어요! 우리 부부는 캠핑이 좋구나. 그리하여...
고릴라캠핑 파주점을 갔습니다. 다른 캠핑장비 가게도 가봤지만 고릴라캠핑이 제일 친절하셨어요. 그리고 비교해 봐도 고릴라캠핑이 저렴해요. 평소에는 구경할 수 있게 붙지 않으시지만 직원분들께 장비 추천 부탁드리면 잘 설명해 주세요.
텐트를 사자!
화롯대를 사자!
조명을 사자!
커플체어를 사자!
경량체어를 사자!
라는 생각을 하고 방문했는데 예산 안에서 많이 살 수 있었어요. 웬만한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 캠핑 생각 있으시면 일단 방문하셔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텐트는 아웃코스 아헨텐트를 샀어요.
리빙쉘 텐트를 살까 아니면 타프를 사서 지금 있는 돔형 원터치텐트랑 같이 쓸 것인가 많이 고민했는데요. 텐트도 바꿀 겸, 조금 더 프라이빗할 겸 리빙쉘 텐트를 알아보게 되었어요.
비슷한 리빙쉘 텐트들이 인터넷에 많습니다. 아헨텐트를 선택한 이유는 적당한 크기(2~3인용 충분)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폴대 3개로 간편 설치가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리빙쉘텐트를 고민할 때 인터넷으로 후기나 리뷰영상을 보다 보면 아헨텐트 말고 비슷한 크기에 10~20만 원 비싼 대중적인 텐트, 20~30만 원 더 비싸고 더 큰 사이즈의 텐트가 나오는데요. 뭐를 살까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텐트를 설치해 본 적이 없어서 일단 폴대가 많이 있는 비싼 텐트는 걸렀어요.
그리고 좀 더 비싼 대중적인 텐트랑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건 실물로 볼 수도 없고 일단 2-3년 가성비로 쓰자라는 생각으로 아헨텐트를 샀어요.
텐트의 설치 방법은 간단해요. 하지만 텐트의 텐 자도 모르는 상태로 오징어핀이 뭐지? 펙은 여기다가 하는 걸까, 저기다가 거는 걸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잘못한 걸 수정하고 하다 보니 한 첫 텐트 피칭은 엄~청 오래 걸렸어요. 하지만 알고 나니 굉장히 쉬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하시는 분들은 1시간 정도 걸리실 거 같고 텐트를 피칭해 보신 분들은 넉넉 잡아도 30분 이내일 것 같습니다.
같이 앉을 수 있는 2인 의자! 아주 좋습니다. 의자는 무조건 앉아보고 사야겠죠? 고릴라캠핑 파주점에 있던 의자이니 다른 지점에도 있을 것 같아요. 강추!
화롯대도 추천해 주시는 상품으로 사서 아주 잘 사용 중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국민화롯대형태의 화롯대라 사진은 패스할게요!
경량체어도 사고 싶었지만 목 받침까지 있는 경량체어가 마음에 드는데 8만 원대... 이미 접이식 의자 2개, 커플의자 하나까지 샀기에 이번에는 경량체어를 구매하지 않았어요.
조명은 태양열 충전되는 조명을 샀는데 엄청 밝아요. 하지만 백색등이라 밤에 너무 벌레가 꼬여요. 주황 불빛이 나는 조명을 추천합니다....!
아무튼 캠핑을 계획 중이시라면 고릴라 캠핑 방문 꼭 방문해 보시는 걸 강추! 아니 필수입니다! 왜냐면 직접 볼 수도 있고 인터넷 최저가보다 싼 경우도 많아요. 안 갈 이유가 없죠.
포레스트 벨리 캠프
그렇게 장비를 마련하고 남양주에 있는 포레스트 벨리를 갔다 왔어요.
근데 이상한 주의점이 있어요! 포레스트 벨리 후기를 보다 보면 수동휴게소에서 닭강정을 먹었네, 뭘 샀네 이런 것들이 많아요. 하지만 수동휴게소를 가게 되면 30~40분을 돌아야 해요! 수동휴게소에서 바로 빠져나가는 길이 없어요. 역주행을 하지 않는 이상 돌아가야 하니 휴게소 가지 마세요! 저희는 괜히 갔다가 30분 넘게 돌았어요ㅠ ㅠ
입구가 조금 좁고 일방통행인 산길(?)을 조금 올라가야 하니 입실 시간 맞춰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찍 간다고 갔다가 퇴실시간이랑 조금 겹쳐버리시면 난감하실 것 같아요.
산길을 올라온 덕에 좋은 자연환경과 시야, 시원한 추위(?), 벌레... 를 만나실 수 있어요. 8월 31일~9월 1일에 갔다 왔는데 잘 때 추울 정도였어요. 그리고 여치인지 귀뚜라미인지 메뚜기인지 그런 곤충이 저희 텐트로 엄청 뛰어들어서 나중에 해체할 때 4마리나 풀숲에 놔줘야 하는 일이 있었어요.
C-1, C-2 사이트가 시야가 트여 제일 인기가 많아요. C1 같은 경우는 시야가 조금 가로막히지만 조금 프라이빗해요. 주변에 다니는 사람이 없어요.
C2 같은 경우 위 사진보다 풍경이 더 좋겠지만 바로 옆길 너머에 관리동이 있어서 사람이 주변에 왔다 갔다를 많이 해요.
C사이트의 최대 단점! 바로 아래 사이트가 가족 사이트라 누가 오느냐에 따라 완전 달라져요. 이 때는 가족 사이트에 텐트가 3~4개 있었고 OO님~, OO님~ 하면서 술 드시면서 노시는데 동호회 같았어요. 밤새 술 드시면서 얘기하시는데 작게 작게 얘기하셔도 다 들리더라고요. 못 잤어요. 이런 걸 보면 매너타임 관리가 철저하지는 않아요.
계곡물 수영장이 있는데 정말 좋아요. 물이 차갑긴 하지만 놀기 적당히 깊이랑 넓이를 가지고 있어서 여름 캠핑도 좋겠구나란 생각을 했어요.
분리수거대 옆에 장작, 숯, 불판 등을 계좌이체로 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매점도 있지만 이용하지는 않았어요.
개수대, 화장실도 관리가 되는 느낌이었는데 문이 안 닫혀있으면 역시 풀벌레가 있긴 했어요.
포레스트벨리 캠프의 저희 총평은
정말 선선하고 계곡물소리와 계곡수영장, 따닥따닥 붙어있는 가성비 캠핑장과 달리 나름 프라이빗한 사이트 구성까지 좋았으나 풀벌레가 너무 많아 또 갈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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