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의 마무리는 월이메밀닭강정 봉평본점!
강원도 갈 때마다 2박스 살까... 3박스 살까... 고민하게 되는 찐맛집!
매년 겨울이면 꼭 강원도 동해 바다를 보러 가요.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을 보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맞고,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해산물도 즐기려고요. 리프레쉬죠!

하지만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면, 그냥 서울로 직행하지 않아요. 일부러 살짝 돌아가더라도 꼭 들러야 하는 맛집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 정도로 제게는 여행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소중한 코스예요.
그 맛집은 바로 월이메밀닭강정 봉평 본점.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한 번 맛본 사람들은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걸요?
왜 하필 닭강정이냐고요?
닭강정을 원래 좋아하긴 해요. 하지만 닭강정이라는 음식 자체가 한계가 있잖아요? 처음 몇 조각은 맛있는데, 먹다 보면 기름지고 달아서 물리기 마련이에요. 결국 탄산음료를 찾게 되고, 나중엔 한 조각만 더 먹어도 느끼해서 수저를 내려놓게 되죠. 맛있어도 결국 한 상자를 다 먹기엔 부담스러운 음식이랄까요?

그런데 월이메밀닭강정은 다릅니다.
첫 입을 먹는 순간, "어? 왜 이렇게 맛있지?" 싶어요. 그런데 그 감탄이 한 조각에서 끝나지 않아요. 두 조각, 세 조각…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한 상자가 사라지고 있어요. 신기한 건, 먹을수록 더 맛있다는 거예요. 보통 닭강정은 계속 먹다 보면 물리는 법인데, 여기 닭강정은 오히려 손이 더 가요. 느끼함이나 텁텁함이 전혀 없거든요.


뭐가 특별할까?
처음엔 고민했어요. "뭐가 이렇게 다르지?" 솔직히 겉보기엔 여느 닭강정과 비슷해요. 바삭하게 튀긴 닭에 양념이 잘 배어 있고, 비주얼적으로도 먹음직스러워요.
우선 튀김옷이 가벼워요. 일반 닭강정은 튀김옷이 두껍거나 질긴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적당히 얇으면서도 바삭해요. 게다가 양념이 과하게 달거나 끈적이지 않아요. 보통 닭강정 하면 달콤한 양념이 강하게 입에 남는데, 여기는 단맛과 짠맛, 감칠맛이 딱 균형을 이뤄요. 그래서 끝까지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느끼하지 않아요. 닭강정을 먹다 보면 기름이 돌면서 입안이 텁텁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그런 게 전혀 없어요. 마지막 한 조각까지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탄산음료도 굳이 안 먹어도 될 정도예요.


강원도 간다면 꼭 들러보세요!
이제는 그냥 강원도 여행의 마무리 코스가 되어버렸어요. 일부러 서울양양고속도로 대신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까지 꼭 들르는 곳이니까요. 가끔은 닭강정만 먹으러 강원도를 가야 하나 싶을 정도예요.
닭강정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반할 맛.
평소 닭강정이 좀 부담스러웠다면? 이곳 닭강정은 다를 거예요.
강원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월이메밀닭강정 봉평 본점은 꼭 들러보세요. 한 상자 사서 차에서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이 보일 거예요. 그리고 아마 다음번에도 또 가고 싶어 질걸요? 닭강정 때문에 강원도 여행 잡고 싶어질 정도예요. 쓰다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일단 추천하는 메뉴는
메밀닭강정 - 보통맛 추천해요.
순한맛은 간장베이스였던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조금 느끼해질 수 있어요.
황태강정은 굳이... 싶었어요. 닭강정이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해서 한번 먹고 다시 먹지는 않고 있어요.
화, 목은 택배서비스 전화주문도 된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택배 주문은 한 번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렇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있네요. 보통 저희는 도착하기 30분 전쯤 전화주문하고 찾으러 가요.
주차는 봉평에 5일장이 서는 날도 있는데 그때 걸리면 주차가 애매해요. 그럴 때 봉평신협 뒤편-봉평면사무소 근처 주차장에 잠시 주차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점심 식사
그리고 점심으로 먹은 남촌막국수. 맛집은 맛집이에요. 하지만 저희에게는 막국수 원탑은 아니기에 조금 아쉬웠어요. 맛은 있지만 막국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아요.
메밀전병은 한국인 모두가 좋아하는 그 맛이에요. 메밀전병은 두 번 세 번 먹고 싶었어요!
막국수 자체는 조금 간이 세지 않았나 싶었건 기억이 있었지만 봉평에 간다면 아마 또 방문해서 먹을 것 같아요. 막국수는 언제나 옳죠! 어떤 막국수를 드시든 어디서 드시든 막국수는 비빔이랑 들기름 추천해요.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운정 빵집 추천? 촉촉베이커리를 다녀오고... (1) | 2025.04.05 |
---|---|
가족 식사로 모두 만족한 서울 맛집. 오마카세. 스시 누하. (0) | 2025.04.01 |
운정산내 우이락. 저녁 가볍게 한 잔. 내돈내산 솔직후기 (1) | 2025.03.09 |
라인익선, 마농트로포. 익선동카페, 경복궁 서촌 카페 (3) | 2025.01.10 |
익선동 온천집. 서순라길 핫플. 유명한 그집 (3) | 202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