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설악산 국립공원 비선대. 단풍은?

편빠 2024. 11. 8. 17:03
728x90
반응형

  11월 3일. 11월 초에 설악산 단풍을 보고 왔어요.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승용차 기준 주차장은 6000원의 주차료를 받고 있었어요.
주말 오전 10시 이후에 가니 만차라고 입구에서 먼 무료주차장을 권유하는 표지판이 굉장히 많지만 끝까지 들어가는 걸 추천드려요.

주차료를 받는 입구 주차장 발렛 개념이었어요. 이중, 삼중 주차를 하게 되고 주차 관리원분들께서 차를 이동시켜 주시기에 생각보다 많은 차가 가득가득 들어갈 수 있어요.

단풍은? 조금 실망스러워요. 이번 가을이 유독 날씨가 가을 날씨가 아니라서 제대로 단풍이 물들지도 않고 낙엽으로 떨어진 느낌이에요.

날씨는 쌀쌀하지만 햇빛이 잘 든 부분은 단풍이 예뻤어요. 하지만 그곳을 지나가면 단풍다운 단풍은 보기 힘들었어요.

햇빛이 잘 드는 부분은 붉은빛이 예쁘게 보여요. 한 그루, 한 그루 찾아보면 예쁜 단풍이 보이지만 단풍나무 길을 보고 싶다라면 조금 실망스러우실 거예요.

입구에서는 단풍나무 몇 그루를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도 설악산 특유의 좋은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산행을 평소에 하지 않았어서 산의 좋은 점은 잘 몰랐지만 정말 큰 산의 경치를 보니 정말 신선이 있다면 놀러 올만하구나~ 싶었어요.

풍경과 경치가 단풍이 있든 없든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비선대 쪽 산행은 거의 경사가 있는 듯 없는듯한 평지였고 계단이 몇 번있지만 저 같은 저질 체력도 올라갈 수 있으니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비선대까지만 보고 온다면 정말 40~50분이면 왕복 가능했어요.

비선대는 높게 올라가는 건 아니기에 높게 올라와있는 산봉우리를 보며 또 옆에 흐르는 엄청 맑은 계곡을 보며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정말 산 기운을 느낄 수 있어요.

길 자체는 단풍은 없습니다. 단풍 구경은 아니었어요.
산 구경한다 생각하고 가면 기대 이상의 풍경을 만날 수 있지만 단풍 구경을 생각하고 가면 기대 이하의 풍경일 것 같았어요.

계곡이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물이 정말 맑아요. 이 것만 봐도 힐링이에요.

설악산 단풍 구경만으로 서울, 서울근교에서 설악산까지 가는 건 비추에요. 하지만 펜션 고기구이, 바다 구경을 같이 하며 겸사겸사 가자! 는 마음이라면 이 짧은 가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양양 바다는 이미 겨울 바다처럼 파도가 시원하게 치고 있어요. 가슴이 뻥 뚫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좋았어요.  비선대까지 가는 쉬운 산책길과 바다까지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정말 이번 연도에 받았던 스트레스의 답답한 마음이 사라졌어요.

결론은
1. 설악산 단풍여행은 아니지만 설악산의 풍경, 경치 감상으로도 충분히 좋아요!
2. 주차는 입구 무료주차장에 하면 너무 멀어요. 6000원의 주차료가 있고 약간의 차량 정체는 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서 주차하는 게 좋아요! 어차피 삼중 사중 주차고 주차요원분들께서 정리해 주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오전 10시 이전에 가세요. 그때도 입구 근처에 가면 차량 정체가 있었어요.
3. 설악산만 보러 강원도로 가는 건 너무 멀어요. 그러니까 강원도 여행으로 계획하세요. 바다, 1박 2일 맛있는 먹거리 여행을 같이 하니 좋았어요.
4. 비선대 산책로는 정말 가벼운 산책이에요. 혹시 비선대까지 못 가더라도 가는 길에 보이는 계곡도 좋아 보였어요. 부모님께서 무릎이 안 좋으신데 같이 와도 좋을 것 같았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