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제천 썬밸리캠핑장, 백운썬밸리캠핑장 추천!

편빠 2024. 10. 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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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 금토일 2박 3일 제천 백운면에 있는 백운썬밸리캠핑장을 다녀왔어요! 여기저기 후기를 찾아보며 여기 캠핑장은 꼭 가고 싶었는데요. 왜냐하면 개별 화장실 겸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고 냉장시설이 있다고 해서 가고 싶었어요!
총평을 가볍게 하자면 아주 만족입니다. 지난번 후기였던 평창 산너미목장처럼 엄청난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캠핑장은 아니지만 쾌적한 캠핑과 힐링으로 커플, 가족 캠핑 모두 추천할만한 캠핑장이었어요.
그리고 10월 중순이면 추워요! 팬히터까지는 모르겠지만  전기장판(탄소매트 등)은 필수입니다.

백운썬밸리 캠핑장의 첫 번째 장점은 정말 쾌적하고 편한 관리동이에요.

화장실(샤워실)은 이용하기 위해 관리동에 들어가면 욕실화로 갈아 신어야 해요. 실외화를 벗고 욕실화를 신으니 욕실 및 파우더룸은 바닥은 깨끗하겠죠? 그럼 벗은 내 신발은...!

신발장에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잊어버릴 걱정이 없어요. 이렇게 욕실화로 갈아 신고 들어오면 파우더룸과 개별욕실을 만날 수 있어요.

캠핑장에 헤어드라이기까지 마련되어 있어요. 바람도 센 드라이기라서 머리 말리기도 좋았어요. 여름철에는 에어컨도 가동하니 쾌적하겠죠?
사이트별로 이용가능한 개별 욕실은 도어록이에요. 이번 캠핑을 하면서 사장님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요. 원래는 도어록이 아니라 열쇠였는데 열쇠를 모르고 가져가는 분들이 많아서 도어록으로 최근에 교체하셨다고 하셨어요.ㅋㅋ 이 부분만 보더라도 캠핑장에 애정도 많으시고 또 불편할만한 부분과 개선점을 항상 생각하시고 계시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개별 욕실 비밀번호는 입실하실 때 사장님께서 안내해 주십니다.

개별 욕실 안은 솔직히 대학가 원룸 화장실보다 좋아요. 비데도 있고 욕실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선반도 있죠. 게다가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수압도 좋아요. 캠핑 와서 집에서 씻는 것처럼 편하게 씻을 수 있다니... 정말 좋았어요.

개수대 역시 뜨거운 물 잘 나오고 수압도 좋아요. 게다가 사이트별로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 칸이 제공되다 보니 연박을 해도 식료품도 걱정 없이 챙겨가고 보관할 수 있었어요. 개수대 존에도 에어컨이 있으니 여름에도 좋을 것 같아요.

욕실과 개수대가 있는 관리동도 캠핑장 가운데 있어서 모든 사이트에서 다 이용이 편리할 것 같아요. 크지 않은 캠핑장이니 사이트 예약할 때 관리동 거리는 걱정하지 마세요.

두 번째 장점은 놀거리예요. 일단 계곡이 있어요. 가을이라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여름에는 정말 좋을 것 같은 계곡이에요. 수심도 안 깊어 아이들과 놀기 좋아 보였어요.

지난밤 비가 엄청 많이 왔고 이른 아침 찍은 사진이라 낙엽도 정리가 안되어있어 보이고 물도 좀 뿌예보이지만ㅠㅠ 정말 깨끗한 계곡이에요. 낙엽도 매일 사장님께서 치우셔요.
그리고 여름철에 운영하는 수영장도 있어요.

크지는 않지만 여름에 오면 더위 식히기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키즈피아라고 방방이(?)가 2군데 있어요.

가족 캠핑 오신 분들 보니 아이들이 여기서 엄청 재밌게 놀 거라고요.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세 번째 장점은 빵빵한 와이파이와 무인 매점이에요. 와이파이 사이트 내에서 구석구석 잘 터져요. 영화 보거나 인터넷 사용하는데 좋아요. 매점도 있을 거 다 있는 매점이었어요.

매점에는 제천 맥주를 팔았어요!
제천 맥주는 탄산이 있는 라거
산들바람은 제천 맥주보다 조금 더 가볍고 산뜻한 느낌
여우볕은 망고 오렌지 같은 시트러스 느낌이 있어요.
저희는 산들바람이 제일 맛있었어요!

제천 맥주도 많이 마셔보세요. 좋았어요.

네 번째 장점은 잘 정돈된 사이트예요.
텐트존은 5, 6, 7번
타프존은 16,17번이 인기가 많다고 해요. 관리동과 가깝고 계곡과 붙어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근데 굳이 그럴 필요 있나 싶을 정도로 다 좋은 장소 같아요. 20번 타프존은 캠핑장 바로 앞 입구 부분이기는 하지만 타프 바로 옆에 주차할 만한 자리(또는 식사자리)도 있어요.

1~7번은 계곡 옆이라 데크도 있어 전망이 좋아요.

파쇄석에 텐트 치고 데크에서 식사하면 정말 좋겠어요. 사이트마다 전기시설도 다 되어있어서 릴선만 가져오면 전기 제품 사용도 어려움 없을 것 같아요.

타프존 안은 넓었어요. 타프 창문도 타프창, 우레탄창, 방충망까지 3중이라서 원하는 스타일로 열고 닫을 수 있어요. 타프존도 사람들 다니는 길 쪽이 아니라 반대편을 열어두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요. 저희는 비 오는 날 밤 늦게 입실했어서 조금 바빠서 그것도 모르고 사람들 다니는 길 방향으로 앉았는데 그 덕에 사장님하고 얘기도 많이 하고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죠.ㅋㅋ

다섯 번째 장점은 친절하시고 캠핑장에 애정 많은 사장님이에요.
캠핑장 사장님께서 캠핑장에 굉장히 애정이 많으셔요. 캠핑장 이용에 불편함이나 힘든 점을 찾기 힘들어요. 정말 힐링을 위해 잘 정돈된 캠핑장이었어요. 10월 중순이라 그전에 갔던 캠핑장이랑 기온이 달라 비교하기가 조금 그렇지만 벌레도 가장 적었어요. 방역도 힘쓰시는 것 같았어요. 청소는 정말 진심이시고, 모든 분들께 친절하셨어요.
캠린이인 저희도 멀리서 왔다 하니 도와주시고 서로 얘기도 많이 하다 보니 좋아 보이셨나 봐요. 2박 3일 동안 1박당 1시간씩은 얘기한 것 같아요ㅋ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시고 맥주 선물도 주시고 추운데 어떻게 자냐고 전기장판도 빌려주셨어요. 정말 좋은 사장님이셨어요. 받기만 할 수는 없어서 저희도 포도도 드리고 커피도 드렸죠. 친절하시다보니 단골손님도 많아 보였어요. 사장님과 인사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캠핑장에 투자를 아끼시지 않아요. 지금 당장도 잘 되는 캠핑장인데 더 좋은 캠핑장을 만들기 위해 투자를 하시고 계시더라고요. 내년 봄에 또 방문하기로 했는데 사장님의 계획을 듣고 계약하신 것들을 들어보니 그때는 지금과 다른 캠핑장이 되어 있을 것 같더라고요.
캠핑장에 애정이 많으시고 친절하시고 부지런한데 캠핑장이 좋을 수밖에 없죠.


캠핑이 의식주에서 어찌 보면 불편함도 있잖아요. 그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캠핑의 분위기와 힐링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캠핑장입니다. 동계 장비는 없어서 이번 년도는 지나가고 내년 봄에 저희는 무조건 재방문할 예정이고요~!

닭강정 배달도 있지만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닭강정 2마리 이상 배달 가능이라고 하던데
저희는 두 명이라 2마리나 먹을 일이 없었거든요.

아! 주차는 보통 매점 앞 주차장, 텐트존 안쪽 주차장을 이용해요. 짐을 빼고 넣을 때 사이트 앞 정차는 가능해요. 하지만 텐트 옆에 차량 주차는 힘들어요. 주차장은 좁지 않아 주차가 힘들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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