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라스베이거스 메인 거리를 열심히 돌아다니고 바로 다음날 일정을 준비했어요. 자정에 그랜드캐년 당일투어 차량에 탑승해야 했거든요.
그랜드캐년까지 5시간이 넘는 이동 시간이 있어요!
밤 12:30분쯤 투어 사장님(가이드님)이 호텔로 오셨고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30분(?) 정도 가서
라스베이거스 도시 입구에 가서 라스베이거스 welcome 상징물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역시 밤에 봐야 더 아름다운 도시답게 welcome 표지판도 밤에 예쁘네요.
솔직히 이동 거리, 이동 시간의 정확한 정보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서 돌아다니고 투어 차량에서 잠을 자는 계획이었기에 와이프와 차에서 뻗어 잠을 잤거든요.
자는 중 가이드님은 열심히 이동해 주셔서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장소에 도착했는데...
사방이 굉장히 어두운 곳이었어요. 새벽시간이라 다니는 차량도 사람도 없고 가로등도 도시의 불빛도 없는...! 별 보기 최적의 장소와 시간이었지만 아쉽게도 구름이 많은 날이라 볼 수 없었어요.ㅠㅠ 많이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날씨 좋았던 분들은 정말 많은 별들을 보셨을 거 같아요. 결론 정말 별 보기 최적의 장소이지만 별을 보려면 날씨가 좋아야 한다~
Q.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캐년까지 5시간이 넘는 이동 거리를 힘들어서 어떻게 가지?
A. 중간중간 주유소에 들려주세요. 우리나라의 휴게소 같은 개념 같아요. 주유소에 있는 편의점(?)이 굉장히 크고 화장실도 잘 되어 있어요. 가는 길의 요깃거리 해결과 화장실 문제는 전혀 없었어요. 그래도 부모님 세대같이 나이 있으시면 힘드실 거 같기도 해요.

해가 떠오를 때쯤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에 도착해요. 고생해서 오길 잘했다 싶은 광경이에요. 물론 날씨가 조금 더 좋았다면 시야가 더 트여 더 좋았겠지만 아쉽지 않을 정도의 장관이었어요.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뷰포인트를 정확히 아셔서 사진도 카메라로 엄청 잘 찍어주셔요. 근데 뷰포인트들이 쪼~금~ 서 있기 무섭긴 했어요...

사우스림을 뷰포인트 몇 군데를 들리고 가이드님께서 간식! 컵라면을 주셨어요. 컵라면을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사진을 안 남겼네요.
그리고 이스트림으로 이동~
사진은 어디가 사우스림이고 어디가 이스트림인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가는 곳마다 우와~ 스럽습니다



아내와 저는 이동하는 중간중간은 차에서 계속 잠을 잤어요. 자정에 출발해 계속 차에 있으니 피곤하긴 하더라고요.
오전에 사우스림, 이스트림 뷰포인트를 보고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해
Texas BBQ- (정말 맛있음.) 를 먹었어요.



같이 동행하게 되었던 부부 커플과 립 1개를 나눠먹고 샐러드 2개를 시켜 먹었는데요. 4명이 먹기 적당히 배부르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맛있으니 욕심나시면 한 커플당 립 1개씩 드셔도 드실 수는 있을 거 같아요!
사실 이 때는 저녁 식사로 예정된 in&out 버거를 먹기 위해 점심 식사를 립 하나만 시켜서 같이 먹자!라는 생각으로 했지만
그랜드캐년 당일투어 코스 자체가 차 이동-뷰포인트- 차 이동- 앤텔로프 캐년- 차 이동 -홀슈밴드 뷰포인트 이런 구조라 소화가 잘 되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녁은 안 먹었습니다. 어차피 못 먹을 거 점심 많이 맛있게 드시는 것도 방법인 듯...?



점심을 먹고 앤텔로프로 갑니다~ 또 차에서 잠을 잤어요.
여기서는 그랜드캐년 투어 가이드님이 동행하지 않으시고 앤텔로프 투어하는 인디언 가이드(?)님과 함께 해요.
앤텔로프 투어는 15명~20명이 같이 인디언 가이드와 함께 다니게 돼요. 그리고 중간중간 사진도 찍어주시는데요. 인디언 가이드님 뒤를 따라 동행하는 무리 중 앞 줄에 서 있는 게 좋아요. 사진 찍히는 것도 빠르고~ 설명도 잘 들리고~ 물론 영어를 이해해야 합니다. 인디언 가이드님께는 팁도 투어를 시작하기 전 처음에 먼저 드렸어요. 우리 둘 사진 잘 찍어주세요~라는 의미로요.

홀슈밴드까지 보고 마무리하게 되어요. 사진 포인트가 역시 무섭긴 하지만 사진은 엄청 잘 나왔어요.
마음은 투어코스에 있는 저녁식사 in&out 버거를 먹어 보고 싶었지만 점심이 소화가 되지 않았고 빨리 호텔 가서 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저녁식사는 하지 않기로 동승한 신혼부부와 얘기하고 그랜드캐년 투어가 끝나고 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칸쿤을 가기 위해 미국 경유 예정이시면 조금 힘드시더라도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리셔서 그랜드캐년 보고 가시라고 강추하고 싶어요.(라스베이거스에서 칸쿤 가려면 미국 국내선 한 번 더 타는 경유가 필요하긴 합니다.ㅠ ㅠ 그래도 이 경유는 금방금방 돼요. 경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환승시간 1시간 안팎이면 충분히 가능.)
가이드님 말로는 최종 목적지가 칸쿤인 신혼부부들이 미국 경유할 때 그랜드캐년 보러 많이 온다고 하셨어요.
그랜드캐년 당일투어는
마이리얼트립에서 Carlos Wild투어 이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했어요. 강추합니다. 사진 잘 나오는 뷰포인트를 정말 잘 알고 계세요.
아니면 마이리얼트립에 다른 라스베이거스 출발 그랜드캐년 당일투어도 많았어요.
필수 준비물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바람막이, 가이드 팁,
물(가이드님이 주셨어요), 운동화, 편한 옷(차를 상당히 오래 타요), 현금 or카드(주유소 편의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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