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을 가기 위해 경유지를 정할 때 많은 선택지가 있었어요. 뉴욕, LA를 경유지로 정할 경우 바로 칸쿤으로 갈 수 있어서 많이들 선택하시죠.
하지만 우리 부부는 그랜드케년을 미친 듯이 가고 싶어서 라스베이거스를 선택했어요! 자주 갈 수도 없는 미국땅인데 그랜드케년을 보고 오고 싶었거든요. 그랜드케년 후기는 나중에 따로 올리도록 하고 지금은 첫째 날 후기입니다!

우리 부부는 뉴욕뉴욕 호텔에서 3박 4일 있었어요(?) 사실 여기서 잔 날은 하루였답니다. 짐보관소에 가까웠죠.
우리 부부의 일정이에요.
1일: 라스베이거스 도착- 시내 구경
2일: 그랜드케년 당일투어
3일: 노스 아울렛 쇼핑, 카쇼(불쇼(?)) 관람
4일: 새벽 비행기로 칸쿤 가기(달라스 경유)
1일
1일차: 오후 3시 넘어서 라스베이거스 도착
-헤리 리드 국제공항(라스베이거스)에 3시 30분쯤 도착
-입국심사!
간단한 질문들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말문이 막혀서 와이프가 많이 해줬답니다.ㅎㅎ
왜 왔니? - 허니문
어디서 왔니? - 한국
며칠 있니? - 3일 잔다(3 night)
라스베이거스는 처음이니? -예스
얼마 가지고 왔니?- xxx달러와 신용카드 가지고 왔다.
3박 후 바로 한국 가니? - 칸쿤 간다.
(멕시코 칸쿤이라 하니 바로 못 알아듣더라고요. 켕쿤, 캉쿤 발음이 다양한 듯해요. 켄~쿤이러던 거 같아요.
칸쿤에선 며칠 있니? - 7일 잔다(7 night)
그 후 한국 가니? -예스
이 정도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 찍기, 엄지손가락 찍기를 진행합니다.
영어를 안 쓰고 안 듣고 한 세월이 십 년이 넘어가 걱정했는데 와이프 덕분에 무사히 빠르게 넘어갔답니다

- 국제공항에 있는 표지판(?), 이정표(?)를 따라가면 Uber 타는 곳으로 쉽게 갈 수 있어요. 그냥 따라만 가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도 타야 하고 무슨 주차장 같은 곳으로 가게 되는데 그냥 표시된 거 따라가시면 됩니다. 사람이 많아요.
우버를 탈 때
저는 로밍인데 어플 이름이 우티
와이프는 미국/멕시코 유심을 샀는데 우버로 나왔어요.
미국 차는 차 앞에 번호판이 없는 경우도 많아 우버(Uber) 차종보고 뒤에 가서 보시면 돼요.
- 입국심사 대기, 짐 찾기, 우버 타기 이렇게 하다 보니 호텔에 도착하니 거의 6시였어요.
공항에서 라스베이거스 메인 거리까지 차로 15~20분 정도입니다.
-메인 거리에 도착하니 첫 느낌은 신기하긴 했지만 별로 화려하지는 않네? 였는데 해가 지고 밤이 되니 완전히 바뀌었어요.

-뉴욕뉴욕 호텔은 1층에 카지노가 크게 있어요. 아마 거의 모든 호텔이 다 그럴 거 같아요... 우리 부부는 하고 싶었지만 하는 방법을 몰라 못했어요.
- 일정상 라스베이거스 메인 거리 구경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짐을 룸에 두자마자 나왔어요. 밤이 되자 조명이 화려하게 빛나고 사람도 넘쳐납니다.






환율이 저렴해지는 시점마다 트래블로그 카드에 미리미리 환전을 해두었어요. 그래서 트래블로그 카드만 가지고 가고 M&M매장 4층 ATM에서 트래블로그에 있던 달러를 인출했답니다.
호텔 근처만 살짝 돌아다니고 쉑쉑 버거를 갔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라스베이거스에서 버거투어도 할 생각이었어요. 쉐이크쉑(쉑쉑),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 하지만 결론은 실패.

쉐이크쉑버거(쉑쉑버거) 매장 주문은 단어로만으로 충분해요. 팁도 안 줘도 되니 이 도시에서 먹을 수 있는 저렴한(?) 음식이에요.
다 먹고 메인 거리 구경을 갔어요. 일단 목표는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



밤이 되고 사람이 많아지고 조명이 밝아지자 거리 전체가 흥이 넘치는 곳으로 변하더라고요. 호텔 하나하나가 다 컨셉이 있는지라 호텔들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끼실 거 같아요.
저랑 와이프도 제대로 구경하려고 거의 이 날 저녁 6시 30분에 숙소도착해서 빨리빨리 구경하며 대략 3만 보(?) 정도 걸었는데 결국 다 돌아보지는 못했어요. 다 구경하지 못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움이 남아요.
피곤해서 더 이상 걷기도 힘들고~
자정부터는 그랜드캐년 당일투어 차도 타야 해서 준비를 해야 했거든요.


오후에는 30분 간격, 저녁~밤부터는 15분 간격으로 분수쇼를 하는 거로 알고 있어요. 노래 한 곡(3~4분) 동안 분수쇼를 하니 충분히 기다리시고 감상하기 좋아 보여요.
라스베이거스에 방문하시면 꼭 한번 보세요.
밤 10시 30분 정도에 호텔에 다시 돌아와서 씻고 그랜드캐년 당일투어를 준비했답니다~
뉴욕뉴욕 호텔 장/단점
장점:
-메인 거리와 가깝다. 상대적으로 싸다. 먹을거리가 많다.
-사람들이 흥이 넘친다.
-호텔 내에 허쉬 매장, 같은 블록에 쉑쉑 버거 -건너편에 코카콜라, M&M 매장(4층에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 ATM이 수수료 3달러! 라 돈 뽑기 좋아요)
-2층 피제리아 옆에 MGM 호텔(카쇼 공연하는 극장 있음) 이동할 수 있는 육교가 있음. 길 안 헤매면 5분~10분 만에 이동가능해요.
단점
-롤러코스터가 있어 밤늦게까지 시끄럽다
-호텔 단점이라기보단 이 도시의 단점. 카지노 및 메인 거리에 담배(?), 대마(?) 냄새의 찌들고 쩐내가 난다. 담배냄새와는 완전 다른 이상한 냄새에 코가 아프다.
미국 뉴스 보면 나오는 마약 좀비는 못 봤어요. 노숙자(?)도 거의 못 봤어요.
-냉장고가 없어 생수도 없다.
-수건은 넉넉하게 주지만 어매니티가 빈약하다. (샴푸, 린스, 바디로션, 비누 끝). 그래서 쓰지 않고 우리가 쓰던 제품을 챙겨갔다.
-청소가 완벽하진 않았다. (룸청소 2달러 팁을 두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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