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뉴질랜드 여행(6). 크라이스트처치. 기념품.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편빠 2025. 2. 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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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 호수 마을이 정말 좋았어서 떠나기 정말 아쉬웠어요.ㅠㅠ 하지만 일정이 있으니 크라이스트처치로 출발했어요.

가는 길 아침 겸 점심도 먹어야 하니 뉴질랜드 여행 후기를 보며 파이 맛집이라고 소개된 Fairlie Bakehouse 으로 첫 목적지를 정했어요. 식당이 있는 거리에 주차 장소는 넉넉했는데 넉넉한 만큼 차도 많았어요. 온 나라 사람들이 다 모인 듯 여러 관광객들이 많았고 줄 서서 주문하길래 정말 맛있나 싶어 기대도 했어요.

맛에 대한 기대가 높았기에 3개나 샀어요.ㅋㅋ 줄 서서 먹는 맛집이구나!!
안에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를 사용한 살몬&베이컨 파이가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연어 파이 2개, 스테이크 파이 1개를 시켰어요. 일단 맛은 기대 이하... 왜 맛집일까 고민하게 만드는 정도였어요. 왜 유명할까요? 파이에 연어나 고기 들어간 것들은 저희 취향이 아닌가 봐요. 파이랑 연어, 고기 조합 자체가 안 어울렸어요. 우리의 입맛엔 아닌 걸로... 콜라를 찾게 되더라고요.
2개를 가게에서 먹고 1개를 차에서 먹으면서 가려했는데 못 먹고 호텔까지 가져갔어요. 호텔에서 먹은 식은 연어파이가 따뜻했을 때 보다 맛있었어요.

점점 큰 도시로 가다 보니 남섬이지만 길이 그다지 예쁘지는 않았어요. 직진만 100km를 넘게 해야 하니 음악 다운로드해 가세요. 역시나 구글 지도 오프라인 저장 필수예요. 저희는 음악을 안 가지고 가서 약간 후회했어요. 길도 그다지 안 예뻐지고 직진만 계속하니 운전이 힘들어졌어요.

크라이스트처치는 구경하기 위해 간 도시라기보다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야 했던 도시여서 공항 근처 수디마 크라이스트처치 에어포트 호텔을 이용했어요. 숙소 컨디션은 기대 안 했고 그냥 하루 묵고 다음날 아침에 비행기 타야지만 생각했어요.



크라이스트처치 구경. 기념품.


크라이스트처치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하고 공항으로 가서 바로 차를 반납했어요.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구경을 하기는 할 건데 운전하기 싫어서 차를 반납하고 우버 타고 시내로 갔어요.

리버사이드 마켓 유명하다고 해서 리버사이드 마켓에 먼저 갔어요. 식당도 여러 개 있고 술? 기념품? 파는 곳도 작게 있지만 저희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여기서 뭘 해야 하나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았어요. 중심거리에 있는 기념품 가게예요.  저녁 6-7시쯤 되었던 것 같은데 문 닫는 곳이 많았어요. 일찍 문을 닫나? 오늘이 무슨 날인가 싶기도 했죠.


이 두 곳의 기념품샾 갔어요. 물건의 거의 비슷하기도 하면서 다르기도 해요. 어떤 물건은 다른 모양은 똑같아 보이고 리본만 다른데 가격 차이가 2배 넘게 나기도 하더라고요. 가격 비교해 보시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물건도 많고 마그넷도 종류별로 많았어요.
Aotea Gift는 카드 차지가 붙었고 SOUVENIRS는 카드차지가 안 붙었어요. 물건도 조금 더 저렴한 것 같았어요. souvenirs 가세요~
그리고 케미스트 웨어하우스를 갔어요. 관절에 좋다는 초록홍합 영양제를 사기 위해서였어요. 호주, 뉴질랜드 중~대도시에는 있는 것 같고 우리나라 올리브영처럼 여러 가지 다 파는 곳이에요. go healthy 제품이 우리나라사람들이 유명한 것 같아서 go healthy 위주로 봤어요. 고헬씨 제품이 많기도 하고요.
초록홍합 함량이 15000mg 이상에 300정짜리 영양제를 사러 갔는데 다 팔렸더라고요ㅠㅠ. 300정짜리 큰 건 누가 다 사가는 건지.... 없었어요. 케미스트웨어하우스를 크라이스트처치, 캠브리지, 호주 시드니에 있는 곳 가봤는데 300정짜리는 다 품절이었어요.

그래서 19000mg짜리 100정 샀어요. 고함량에 용량도 적당히 있는 걸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라도  여러 개 샀습니다.
비타민, 초록홍합 영양제 등 건강식품 구매하고 싶으시면 케미스트 웨어하우스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저녁은 King of Snake에서 먹었어요. 약간 고급 레스토랑같이 생겼고 직원분들도 많았어요. 맛은 추천드릴 정도로 맛있어요. 근데 조금 비싸기는 했어요. 양고기, 칠리 새우, 생맥주에 7만 원 정도 나왔어요.


수디마 크라이스트처치 에어포트 호텔은 호텔-공항 사이에 계속 셔틀을 운행해요. 공항으로 가기 편리했어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공항을 갈 때 제일 고민했던 건 렌터카(유로카)는 공항 어디에 반납해야 하나였어요. 근데 그런 고민 무색하게 공항 근처에 가면 렌터카 관련 이정표가 정말 잘 되어 있었어요. 이정표에 표시된 정확한 명칭이 기억나지 않지만 rentalcars return, drop off rentalcars, rentalcars 이 셋 중 하나예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회전교차로에서 잘 보고 나가시면 되어요!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메이져 렌터카 픽업, 드랍은 다 이 쪽에 있는 것 같아요. 작은 회사 렌터카는 다른 곳에 있다는 후기도 봤던 것 같지만 제 경험상 대부분 여기였어요.

다녀온 지 벌써 2주가 넘어서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진 속 저 장소 같아요. 어떤 공항이든 렌터카 픽업하실 때 보셨겠지만 여러 회사의 렌터카가 모여있잖아요? 똑같아요. 주차장에 여러 렌터카가 모여있어요. 유로카 자리에 주차하고 차키 반납했어요. 뉴질랜드 렌터카 반납 장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공항에 이정표 잘 되어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국내선 탑승은 뭐라 말할 거리도 없을 만큼 간단해요. 무인 체크인하고 짐 붙이고 탑승 라운지에 가서 기다리다 보면 보딩 하라고 나옵니다. 뉴질랜드의 국내선 탑승은 마치 우리나라에서 고속버스 타는 것처럼 간단했어요. 국내선 체크인-보딩 대기까지 1시간도 안 걸려요.

북섬에 가며 날씨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로토루아에 다가오니 비행기가 꽤 흔들렸어요. 그러더니 착륙 포기, 크라이스트처치로 되돌아간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3시간가량의 비행시간이 추가되었어요. ㅠㅠ
로토루아 2박 일정이라 다행이지만 로토루아에서의 하루가 없어지니 아쉽더라고요. 로토루아 호텔이며 북섬 렌터카며 하루치 비용이 낭비되었어요. 로토루아에 착륙 못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데 하필 저희가 가야 하는 날 날씨가 안 좋았나 봐요.

크라이스트처치에 돌아오니 몇 시간 뒤 크라이스트처치에도 비바람이 장난 아니게 몰아치더라고요. 이 날은 의미 없는 비행 5-6시간을 하고 돌아와서 꼼짝 없이 호텔에서만 지내며 쉼의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어요.

회항으로 인한 식비, 호텔비 관련 여행자보험, 다음날 북섬으로 가서 2박 일정을 1박에 끝낸 로토루아 여행까지 다음 글에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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