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뉴질랜드 여행(5) 푸카키 연어. 테카포. 뉴질랜드-호주 사용 카드

편빠 2025. 2. 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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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티스토리로 유입되는 검색어를 보다 보니 호주, 뉴질랜드 사용 카드? 에 대한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내용부터 쓰자면 일단 호주, 뉴질랜드에서 저희는 현금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어요. 우리나라카드 중 해외겸용(비자, 마스터) 카드를 사용했답니다. 토스 카드(외화 통장), 트래블로그(하나은행)를 주로 사용했어요. 렌터카 보증금, 호텔 보증금은 신용카드(비자) 이용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카드를 사용할 때, 결제 금액에 카드 수수료를 붙여서 계산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했어요. 그래도 현금 계산보단 편리하니까 그러려니 했죠.
뉴질랜드 버스 bee카드를 사고 충전하기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하다고는 하던데 뉴질랜드에서 버스 이용을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ㅠㅠ
호주도 역시 마찬가지에요. 가게, 식당, 대중교통(트레인, 트랩, 버스)은 우리나라 해외겸용카드로 가능했어요.

그리고 뉴질랜드 운전은 어렵지 않아요. 완벽한 양보운전의 나라입니다. 라운드어바웃(회전교차로)은 진입차량이 무조건 우선! 알아서 잘 멈춰주세요. 진입차량 없으면 가면 됩니다.
사람이 보인다? 일단 멈춤. 이면 됩니다. 운전에 대해서는 뉴질랜드 운전 관련 유튜브에 많더라고요. 한 번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주유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화면에 나오는 데로만 하시면 돼요.


푸카키 호수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


후커밸리 트래킹을 끝내고 바로 40분 정도를 달려 푸카키 호수로 갔어요. 푸카키 호수와 마운트쿡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면서 알파인 연어도 미치도록 맛있는 곳이에요. 뉴질랜드 남섬 갔는데 이 걸 안 먹는다? 말도 안돼요. 꼭! 꼭! 드세요.

오늘 푸카키 호수와 테카포 호수 둘 다 봤는데 조금 색깔이 달라요. 푸카키 호수가 더 밀키스, 하늘색이고 테카포 호수가 더 청록색에 가까웠어요.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걸 보니 정말 눈이 멀 정도로 아름답더라고요.

마운트쿡 알파인 연어
Mt Cook Alpine Salmon Shop
이곳이었어요. 매장 내에 초장도 팔고 커피도 팔아요. 저희는 초장을 한국에서 챙겨 갔어요. 초장 있으면 좋지만 없더라도 충분히 맛있어요. 연어 사시미를 사면 간장과 와사비는 기본으로 줬던 것 같아요.
알파인 연어 사시미는 500g에 50불인데(약 4만 원?) 진짜 너무 맛있어요. 먹을 자리도 충분히 많았어요. 그리고 저녁에도 또 먹고 싶어서 100g이었나 200g짜리도 포장으로 또 사갔어요. ㅎㅎ
컵라면은 한국에서 챙겨간 것이고 여기 가게에서 따뜻한 물을 살 수 있는데 1불이에요. 컵라면 용기에 바로 따뜻한 물을 담아주세요. 작은 컵이든 큰 컵이든 1불인 거 같아요.

여기는 정말 추천합니다! 꼭 가보세요.


테카포 호수


푸카키 호수에서 쉬었다가 테카포 호수로 갔어요.
호수는 다 똑같은 호수가 아니에요. 퀸즈타운에서 봤던 호수 느낌 다르고, 푸카키 호수 느낌 다르고, 테카포 호수 달라요. 테카포 호수 마을은 굉장히 평화로운 느낌이고 또 관광객도 많았어요. 유명한 포인트인 선한 목자 교회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사진 찍는 중국인이 엄청 많더라고요.

그리고 테카포 호수에서 묵었던 숙소는 메켄지 스위트였는데 숙소 컨디션 정말 좋았어요! 세탁기, 건조기, 주방, 조리 도구가 다 갖추어져 있었어요. 방을 소개해주시는 분이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숙소 컨디션이 모든 걸 해결해 줬어요! 다만, 뉴질랜드 숙소들이 전체적으로 단열이 잘 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내 룸에 이름이 있음.
내 룸 앞에 주차할 수 있음.
거실
주방, 식세기도 있음.
침실에서 보는 뷰도 완벽!


정말 이 평화로운 분위기에 쉬면서 좋은 숙소를 누리니까 여기서 2박, 3박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1박인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테카포 호수에서 산책하다 보니 숙소가 정말 많아 보이더라고요. 테카포를 갈 일이 있다면 The Mackenzie Suites 도 고려해 보세요. 테카포 호수 공원과 거리가 조금 있어서 걸어 다니기는 힘들지만 숙소 컨디션은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포스퀘어 마트에서 양갈비(프렌치렉) 사서 구워드세요! 정말 맛있어요! 저녁 먹으면서 술 한 잔도 해야 하고 일몰 후 선한 목자 교회 가는 것도 귀찮고 걱정도 돼서 해 떠 있을 때 선한 목자 교회를 다녀왔어요.
선한 목자 교회는 별 관찰하는 유명한 포인트지만 그냥 숙소에서 봐도 될 것 같았거든요.

선한 목자 교회는 사진 찍는 관광객이 정말 많고 교회에서 테카포 호수로 가는 자갈에는 날벌레가 정말 많았어요. 벌레가 정말 많더라고요... 사람도 많고 날벌레도 있다 보니 밤에 또 오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어요.ㅋㅋ 숙소에서 즐겨야겠다 생각했어요. 퀸즈타운-밀포드 투어-마운트쿡 트래킹 쉼 없던 여행과 익숙치 않은 해외 운전과 긴 운전 시간에 지쳐서 쉴 필요도 있었거든요. 테카포 호수 정말 좋은 휴식지였어요!

선한 목자 교회도 다녀왔으니 미련은 없어졌고 숙소에서 별 보기로 했어요. 숙소 사진을 보시면 밖에서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도 있어서 별 보기 딱 좋을 것 같았거든요.

숙소에서 봤던 별이에요! 역시나 사진 실력이 좋지 않기에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게 더 많아요! 아내는 별 보는데 감격스럽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한국에서 캠핑하며 봤던 별보다 훨씬... 아름다웠어요!
숙소에서 봤던 별도 정말 좋았는데 선한 목자 교회에서 완전히 탁 트는 정면과 하늘을 바탕으로 별을 봤다면 더 좋을 것 같긴 하더라고요. 포인트로 유명한 이유는 있을 것 같아요.

남섬의 여행을 슬슬 마무리할 때가 되어 다음 날 테카포 호수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가야 했어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북섬 로토루아로 가는 비행편이 회항하는 이슈가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 또한 여행자보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일이었어요. 크라이스트처치 이동은 다음 글로 써보겠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정말 저한테는 완벽한 여행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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