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칸쿤 신혼여행3[스칼렛 아르떼 음식]

편빠 2024. 1. 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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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신혼여행을 갔다 왔어요.
스칼렛 아르떼 음식에 대한 리뷰? 후기입니다.

칸쿤 올인클루시브 호텔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호텔 내 어느 식당이 몇 시부터 몇 시까지이고 어떤 음식이고 드레스코드가 어떻고 찾아보실 텐데요. 저희도 엄청 찾아봤었는데ㅎ 의미 없습니다.
시간을 제대로 써 둔 후기는 없었어요. 아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칸쿤 여행사에서 주는 안내 종이나 호텔 내에서 구비된 것들 참고하시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굳이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보려 하지 마세요. 안 맞아요.

그리고 어떤 레스토랑이 있나 어디가 맛있으려나 찾아보실 텐데요. 룸서비스가 그나마 제일 맛있었어요. 다 비슷비슷... 메인풀장 칵테일만 많이 드세요.

그래도 가기 전에 생각하실 점이 있다면!!
아~ 드레스코드가 있는 레스토랑도 있으니 휴양지룩만 챙겨가면 안 되겠구나. 적당히 단정한 옷 챙겨야겠네.

아~ 발가락 보이면 안 되는 곳도 있구나! 운동화 챙겨가야겠네.

아~ 올인클루시브여도 중간중간 브레이크타임처럼 레스토랑이 안 할 때도 있네.
아~ 미리 예약이 필요한 식당도 있네. 호텔 이메일로 예약을 미리 해야겠다.
이 정도 생각하시고 맘 편히 가시는 게 좋아요ㅎ

첫날은 타시도 철판(테판야끼)을 갔어요. 예약이 필요하죠. 단정해야 하는 드레스코드 있어요.

우리 캐리어를 빨리빨리 안 가져다줬어요. 알고 보니 룸에 도착하고 전화해서 짐을 가져다 달라했었나 봐요. 근데 저희는 그런 안내를 못 받았어요.
그래서 드레스코드를 안 맞추고 갔다가 빠꾸. 입장 안된다. 짐 찾고 갈아입고 와라.. 짜증.. 귀찮..

 
아무튼 타시도 철판(타시도 테판야끼). 사실 처음에 타시도 예약할 때 굳이 멕시코 가서 일식을 먹어야하나였습니다. 일식이면 한국이나 일본 가서 먹는 게 더 낫지. 이 멀리 와서 일식을 예약하고...???!!!
하지만 스칼렛 아르떼에서 먹은 음식 중 나름 맛있고 배도 부르고 눈도 즐겁고! 추천합니다!  안 가시면 먹을 게 없어요!

그리고 아레날. 예약은 필요 없었지만 인기가 있어서 웨이팅을 해야 해요. 바다 쪽으로 뚫려있는 가게 구조 탓에 에어컨이 없어요. 시원하지는 않고 좀 습하고 시원하려다가 마는 느낌(?) 쾌적함은 아니었어요. 여기서 동양인은 식당 외곽, 현지인과 백인은 식당 가운데 명당 주는 것 같은 인종차별을 느껴서 와이프와 우스개 소리로 인종차별 아냐-?라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티본스테이크
-문어
-새우
후기 찾아봤을 때 다들 이거 먹는 거 같아서 주문해 봤어요. 근데 다 짜요! 짜요!
칵테일도 메인풀장 칵테일바 랑 비교하면 같은 칵테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맛이 없었어요. 여길 왜 웨이팅 해서 먹나 싶었답니다. 그래도 스칼렛 아르떼에서만 순위를 따진다면 음식 괜찮았어요. 그리고 서빙해 주시는 분이 한국말도 인사말정도 알고 엄청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식사했습니다.


엔칸타. 예약 필요, 단정한 드레스코드.
하지만 맛없다. 가는 길도 복잡하다. 갈 이유는 없어 보여요.
엔칸타를 예약한 날 엔칸타를 찾아가려 했지만 도대체 어딘지 길을 못 찾을 때 지나가던 호텔 직원한테 물어봤고 엄청 친절하게 직접 같이 안내해 주셨어요. 영어 발음도 우리가 배운 그 발음 그대로여서 알아들을 수 있는 영어를 구사해 주신 엄청 좋으신 분! 엔칸타를 스칼렛 아르떼에서 3일 차정도에 갔는데 와이프랑 저랑 생각이 똑같았어요. 이 호텔에서 정말 처음으로 제대로 서비스받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길 안내 감사하다고 팁도 드렸죠.

엔칸타도 외부로 뚫려있는 구조입니다. 역시 찝찝한 느낌, 시원하다가 마는 느낌의 공기입니다. 코스요리인데 실험적인 요리 같은 모양. 맛없어요. 와이프는 한 입 먹고 다 못 먹었어요. 제가 2인분 다 먹었죠. 근데 맛없는 건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엔칸타에서 식 사하다 보면 호텔 공연장(저녁 7시 30분 공연이었어요)에서 공연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식당-잔디밭-공연장 이런 식의 구조였고 엔칸타에서 관람하는데 방해 안될 곳에 공연만 따로 볼 수 있는 의자도 세팅되어 있어요.
근데 누군가가 엔칸타에서 공연 관람하며 먹는 그 사이 잔디밭에 굳이 선베드를 끌고 와 공연을 봐서 시야가 조금 막혔어요. 전통춤과 음악 들으며 코스요리 먹는 건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맛 기대하지 마세요. 스칼렛 아르떼 식당 중에서만 비교해도 하위권입니다.


카유코. 메인풀장 옆 식당, 젖은 옷과 몸으로 입장이 불가능해요.
기억하기론 조식, 중식은 뷔페, 석식은 뷔페가 아닐 거예요. 카유코는 그래도 무난 무난하게 많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메뉴는 많지만 또 생각보다 먹을만한 건 많지 않아요. 그래도 두 접시 정도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스칼렛 아르떼에서만 비교하면 딱 중간정도은 맛이에요. 조식으로 먹기 좋아요.


룸서비스. 레스토랑보다 룸서비스가 좀 더 맛있긴 한데 룸서비스는 30분~1시간 30분까지 언제 올지 모릅니다. 힘들면 조, 중, 석식 다 룸서비스로 먹으셔도 됩니다. 스칼렛 아르떼 지난 편에 적었지만 전화로 주문해야 해요. 좀 번거롭긴 해요. 영어로 대화해야 합니다. 메뉴도 6개 정도로 제한이 있어요.

  마르카도. 식사를 하지는 않았어요. 이국적인 음식이 있다던데 모르겠어요. 저희는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고 마르카도를 갔어요. 왜 갔냐... 메르카도에 있는 아이스크림, 과일, 과자, 디저트를 먹으러 갔어요! 맛있는 디저트 느낌은 아니지만 디저트는 언제나 옳으니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만약 다시 스칼렛 아르떼를 간다면!(안 가겠지만..)
음식은 룸서비스, 아레날, 카페테리아 오전 과일세트, 타시도 정도 다시 먹을 거 같습니다. 카페테리아는 오후에는 야채샐러드라 오전 과일세트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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