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뉴질랜드 여행(2). 콴타스 항공, 퀸즈타운

편빠 2025. 2. 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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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2번째 내용이에요.
저희는
인천-시드니 콴타스 항공
시드니-뉴질랜드 콴타스 항공

뉴질랜드 남섬-북섬 에어뉴질랜드
뉴질랜드-시드니 에어뉴질랜드

시드니-싱가포르 콴타스 항공
싱가포르-인천 아시아나 항공

을 이용했어요. 비행시간이 긴 항공은 콴타스 항공이었는데요. 콴타스 항공 만족!입니다.

다리 공간이 부족하지 않았어요. 체구가 있는 체형임에도  앞 좌석 밑으로 발을 넣고 가면 다리 공간 때문에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 것 같아요.

나름 한국어 서비스도 갖추어져 있었어요. 많은 영화는 아니지만 비행 중 볼 수 있는 한국어 자막, 더빙 영화들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다만, 더빙은 너무 어색해서 보기 힘들었어요ㅠ ㅠ 한국어 서비스가 되는 영화가 있긴 하지만 태블릿이나 폰에 영화, 드라마 다운로드 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저희도 기내 화면보다는 휴대폰으로 다운로드한 영화를 주로 봤어요.

작은 병으로 주는 와인. 제 입맛에는 그닥...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어느 비행사든 기내에서는 콜라랑 쥬스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승무원분들과 대화는 영어로 해야 하지만 화면을 통해 기내식 설명을 한글로 볼 수 있었어요. 영어만 가득한 곳에서 한글을 보면 반가운 느낌!
기내식이 맛있다 맛없다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쏘쏘 하게 먹을만했어요. 소고기보다 닭고기가 훨씬 맛있었던 기억이 나요.

  아래 사진은 시드니에서 싱가포르 갈 때 먹은 기내식과 아이스크림이에요. 아이스크림이 너무 달아서 아내는 다 못 먹었지만 덕분에 저는 1.5개를 먹을 수 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이 달긴 달아요.

시드니에서 싱가포르행은 운이 좋았던 건지 사람이 많지 않아 가운데 4자리에 저희 둘만 앉았고 뒷자리에서 사람이 한 분뿐이 안 계셔서 아주 편하게 자리를 사용하며 왔어요.

콴타스 항공에서 불편한 점을 못 느껴서 다음에도 이용할  일 있으면 또 이용할 것 같아요!


퀸즈타운


퀸즈타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놀란 것이 있어요. 저녁 늦은 시간임에도 굉장히 밝은 하늘, 풍경도 굉장했지만 공기가... 공기가... 너무 좋아요! 공항부터 숲 속에 있는 것 같은 공기가 느껴졌어요.

미세먼지 가득한 한국에 있다가 뉴질랜드 남섬 퀸즈타운에 오니 눈이 개안하는 느낌? 여기 분들도 매일 이런 풍경을 보시다니 부럽다. 그래서 그런지 안경을 쓰시는 분들이 거의 없다. 정말 사진으로 안 담길 만큼 풍경이 넓고 장관입니다. 사진으로 안 담기니 아쉬워요.
도시 공기도 너무 맑고 좋아 산책하기 좋았어요. 뉴질랜드 여름의 해가 정말 늦게 지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거의 밤 10시 돼야 어두워져요. 그전까지는 밝아요. 빠듯한 일정 중에 오랫동안 밖에 있을 수 있는 건 정말 다행이었어요.

Ramada Queenstown Central 숙소를 이용했는데
강추합니다! 여기저기 다니기에 좀 걷기는 해야 하지만 멀지 않아요. 퀸즈타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걷는 것도 좋아요!
게다가 조리 시설,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까지 모두 있으니... 완벽했어요. 뉴질랜드는 조리 시설이 있는지 없는지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밖에서 먹는 음식이 일단 비싸고 비싼 만큼 맛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어요.
다만, 프라이팬이 오래되고 흠집이 많아 신경 쓰인다면 프라이팬을 가져가는 것 추천!

마트에서 고기(소, 양) 사고 술 사고, 초코우유사고, 요거트 사고 이렇게 사서 숙소에서 먹는 게 더 맛있고 쌀 수 있습니다?

퀸즈타운 숙소에서 풍경만 봐도 좋고
나가서 호숫가에 앉아 버거만 먹어도 좋은 그런 곳이에요!  남섬여행의 시작지점으로 딱 좋은 곳이니
퀸즈타운 인- 크라이스트처치 아웃으로 계획을 정하세요.

퀸즈타운에 유명한 음식점이 있어요. 퀸즈타운 가면 다들 꼭 먹는다는 버거예요. Fergburger(퍼그 버거)입니다!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버거치고 싼 가격은 아니에요.
16 NZD를 넘으니 버거 단품 하나에 13000원이 넘는 금액!  하지만 패티도 두껍고 버거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만큼 양도 넉넉해요. 엄청 특별한 맛까지는 아니지만 맛있는 맛이에요. 우리 부부는 퍼그버거를 아침식사로 하려고 먹었는데 2명이서 2개 못 먹었어요! 그만큼 식사로서 양이 충분하다 못해 넘칩니다.

아침에 퍼그버거에서 주문하고 기다리다 보니 바로 옆에 있는 베이커리가 아침엔 더 인기 있는 모양이에요. 베이커리집에서 커피,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이 퍼그버거 먹는 사람보다 훨씬 많았어요. 참고하세요.

밀포드사운드투어를 다녀오고 파타고니아 젤라또를 먹으려고 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했어요. 줄을 서며 후기를 찾아보다 보니 젤라또가 너무 달았다는 후기도 있어서 미련 없이 포기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온 다른 젤라또 가게예요. 아침이라 젤라또먹는 사람이 없어 줄은 안 서도 됐어요ㅋㅋ

여기도 저녁엔 젤라또 줄이 엄청나게... 길어요!
Mrs Ferg Gelateria 였고 맛 하나에 8, 두 개에 9.4, 세 개에 10.4 였어요.

맛있어요. 이번 여행에서 여기저기 젤라또를 먹어봤는데 나중에 글을 쓰게 될 시드니에서 먹었던 젤라또가 제일 맛있긴 했지만 여기도 맛있었어요. 파타고니아 초콜릿 젤라또를 안 드신다면 퍼그 젤라또도 추천합니다~

커피도 팔아요~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플랫화이트를 먹어야 한다는 후기가 있어서 여러 플랫화이트를 먹어봤는데 특별히 맛있는 건 모르겠어요~

가만히 있어도 좋은 뉴질랜드. 또 가고 싶은 여행지였어요.

뉴질랜드 북섬은 관광지 분위기, 남섬은 자연환경이 말도 안 되게 좋은 곳이니 시간이 부족하시면 남, 북섬 중 선택하셔도 좋을 듯해요. 우리 부부는 무조건 남섬이 좋았어요.

다음 뉴질랜드 여행 3편은 좋기도 했지만 또 괜히 했나 싶은 밀포드사운드 투어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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