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후기를 쓴 정태숙을 가고 싶었지만 집에서 15~20분은 걸어가야 했기에 조금 추웠어요. 감기 때문에 몸도 좋지 않았어서 오래 걷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감기기운을 이기고 술 한 잔 하고 싶은 건 참을 수 없기에 집과 가까운 곳을 찾았고 그곳이 화영입니다! 근처 스타벅스를 갈 때부터 여기 한번 가보고 싶은데 언제 가지... 했다가 이제야 갔다 왔어요. 심야식당답게 저녁 6시부터 오픈이에요! 저녁때 가세요.

[카카오맵] 화영
경기 파주시 청암로17번길 25 운정블루 101호 (목동동)
https://kko.kakao.com/LGhxPiNgDt
화영
경기 파주시 청암로17번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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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사신다면 한 번쯤 보시지 않으셨을까 해요. 집에서 밥 먹기 싫을 때, 집에서 밥 해 먹기 싫을 때 딱입니다! 집 밖에서 식사와 함께 가볍게 술 한잔하기 좋아요. 외관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추후에 업로드하겠습니다.
내부는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10~13명의 자리가 있었어요. 가게 테이블은 바 테이블이라고 해야 하나요? 다찌 테이블이라 해야 하나요. 동행한 일행과 마주 보고 앉지는 못하지만, 요리하시는 모습도 바로 보여 믿을 수 있고 바로 음식도 받을 수 있는 낭만 있는 술집이에요. 바 테이블 특유의 감성이 있잖아요~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술이 있어요. 솔직히 마트에서 술을 사서 마신다면 마시던 것만 마시게 되는데 여기서 새로운 술을 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술을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감기기운이 있어서 가볍게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서 이번에는 하이볼을 마셨어요.

음식보다 먼저 나온 하이볼! 음료수처럼 마시기 좋았어요. 둘이서 세 잔 마셨어요. 식전 안주 과자랑 꿀꺽했죠. 가벼운 술로 괜찮았어요.

그리고 처음은 명란크림우동과 치즈 김치전을 먹었어요. 식사로 가능할 정도로 양도 충분했고 맛도 좋아요. 저는 다음에 오면 다른 메뉴도 궁금하니 다른 메뉴를 먹어볼 예정이지만 추천 메뉴가 붙어있는 만큼 드셔보세요!


명란크림우동이에요. 명란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크림도 좋아요. 재료를 아끼시지 않고 맛을 위해 충분하게 투자하시는 것 같은 맛이에요. 우동에 들어있는 새우도 새우맛이 충분히 느껴져요.

치즈 김치전은 바삭한 맛은 아니었지만 전으로 먹기 좋은 맛의 김치를 사용하셨어요. 김치만의 풍부한 맛이 가득한 그런 김치 있잖아요. 치즈도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 크림우동이랑 치즈가 가득한 김치전을 먹다 보니 아내는 조금 느끼했다.라는 말을 했지만 저는 모르겠어요. 각자의 음식이 다 색깔이 있고 좋은 재료를 아끼시지 않고 넉넉하게 사용하시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김치전이 조금 더 바삭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건 제 취향일 뿐 좋은 김치전이었어요. 역시 양 넉넉하죠?
짠맛, 매운맛 같은 거로 억지로 술을 먹게 하는 술집이 아니어서 역시 좋았어요. 식사와 함께 하는 반주로서 술을 마시게 해주는 느낌?
충분히 배 부르기는 했는데 저녁 7시에 먹는 이 끼니가 오늘 첫 끼니였거든요. 그래서 조금 아쉬운 감도 있고 배 터지게 먹고 싶었기에 하나 더 주문했어요.

밥도 있는 꼬막무침입니다. 요즘 꼬막이 잘 안 잡힌다. 잡으면 다 껍데기만 있다 이런 뉴스를 많이 봤는데... 꼬막이 푸짐하게 들어있었어요! 정말 재료는 좋은 걸 넉넉하게 이런 마음으로 요리하시는 것 같아요.
매콤한 고추도 있고 넉넉한 꼬막도 있고 머릿속으로 상상되는 익숙한 꼬막무침 그 맛이에요. 아내는 간이 조금 쎄다라고 했지만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술을 보고 있자니 더 술이 당기는 편한 분위기의 술집을 찾으신다면 여기예요. 두꺼운 겉옷은 뒤편에 걸어두시면 되고요.


운정에 거주하시면서
혼술, 커플 데이트 분위기를 느끼며 가벼운 담소와 함께 술을 마시고 싶다면
식사와 함께 반주로 여러 가지 술을 마시고 싶으시다면 심야식당 화영 방문해 보세요.
운정에 다른 좋은 술집도 찾아봐야 하고 이미 가봤던 정태숙과 화영도 여러 번 또 가봐야 하고 바쁘네요! 운정 좋은 도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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