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하 축제. 전류리 포구. 대하 맛집
제가 갔던 식당은 8~11월 대하와 전어 판매가 붙어있었어요. 가을이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게 대하 죠!
왜냐면 저희 부부 둘 다 새우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매년 먹자 먹자 하고도 시간이 잘 맞지 않거나 기간이 끝났거나, 회식 때 이미 먹어버렸거나 해서 같이 못 먹은 해가 많았기에 올해는 오래 끌지 말고 일찍 먹고 오자! 란 생각으로 갔습니다.
김포 전류리 포구
이맘때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전류리 포구예요. 전류리포구 내에도 대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는 것 같지만 전류리포구까지 안 들어가고 근처에 있는 가게를 방문했어요.
경기 김포시 하성면 금포로 1909
포구숯불석갈비
가을철 김포에서 대하를 찾는 분들에게는 이미 많이 유명한 것 같아요. 카카오맵에서 가게 상호로 검색했을 때는 잘 나오지 않았고 여기가 맞나 싶기에 주소 검색 추천합니다. 위치에 대한 좋은 설명이 하나 있죠. 이마트 편의점 건너편입니다.

주차면도 10대 이상 있어서 많다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또 엄청 작은 주차장도 아니었어요. 그래도 주말 방문이면 사람이 많다 하더라고요. 저희는 평일 점심시간이 막 지난 시각에 도착했는데 여유로웠어요.
자차로 방문하시는 경우 이마트 편의점 쪽으로 오다 보니 맞은편에 차가 안 올 때 확 틀어 들어가고 싶다는 욕망이 듭니다. 하지만 맞은편에서 차가 올 확률이 매우 높고 중앙선 침범이기도 하죠. 그럴 때, 뱀부포레스트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가 돌아 나오니 편하고 안전하고 좋아요.


둘이 왔기에
대하도 먹고 싶고 전어도 맛보고 싶은데 너무 많을 텐데?라는 고민을 하다 보니
대하 1kg은 25마리 정도
대하 500g은 13마리 정도 들어간다라는 설명을 친절하게 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대하 500g, 전어무침, 대하머리버터구이를 주문했어요. 대하가 다 익고 머리를 잘라두면 버터구이로 해주셔서 갖다 주세요.
대하가 다 익는다는 건?
- 대하 색깔이 붉게 오르면 3분간 뜸을 들이기. 끝.



대하도 전어도 이 근해에서 잡아오는 게 아닌 신안 앞바다에서 가지고 오는 거라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직원분들이 설명도 잘해주시고 매우 친절하셨어요.
살이 꽉 찬 대하는 정말 맛있어요!
전어무침은 살짝 기대에 못 미치는 맛이었지만
대하랑 대하머리버터구이는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네요.
주문은
원하는 테이블에 앉아 테이블 번호를 확인하고 키오스크로 가요. 그럼 키오스크에 테이블 번호 먼저 누르면 주문할 수 있어요.



좌석 간격도 널찍널찍. 홀도 널찍널찍 너무 좋아요.

가격도 적당해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어딜 가든 다 비슷한 가격일 것 같아요! 근데 확실히 맛은 있어요.
다 먹으니 부족한 듯 배불렀는데
대하 라면 하나 더 먹으니 배가 엄청 불렀어요.

11월이 끝나기 전에
기회만 된다면 재방문 의사 100%인 맛집입니다. 추천해요.

다 먹고 뱀부포레스트가서 디저트도 먹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