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냐짱) 여행 1
나트랑 여행 1(출발~아미아나 리조트 도착)
나트랑 여행 2(아미아나 리조트~씨에스타 0.5박-도착)
갑작스러운 겨울 휴가를 즐기기 위해 베트남 나트랑(냐짱) 휴양 여행을 갔다 왔어요. 2월 말 나트랑의 날씨는 더웠답니다. 반팔, 반바지도 더웠어요. 갑자기 비가 내렸다가 그치는 경우도 있었어요.
아무 준비가 없었기에 출발하기 4~5일 전에 예약하고 아무 정보 없이 갔다 왔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어요.
!공항 택시는 나트랑 도깨비 카페를 통해 예약!
2/27일 밤 비행기 출발(인천공항) - 28일 새벽 1시 30분 도착(나트랑)
2/28일 르모어 호텔 0.5박-아미아나 리조트
2/29일 아미아나 리조트(시내투어 및 쇼핑)
3/1일 아미아나 리조트-씨에스타 호텔 0.5박(밤 11시 체크아웃)
3/2일 새벽 비행기-아침 인천공항 도착
나트랑 공항에 도착하니 예약했던 택시의 기사님이 이름을 들고 대기하고 있으셔서 이동하기는 정말 쉬웠어요.
공항 근처 10-20분 이내의 리조트들 중에서도 0.5박을 할 만한 가격이 저렴한 리조트도 있었지만 40-50분을 가야 하는 시내에 있는 호텔에 예약한 이유는 어차피 시내에 가야 했기 때문이에요. 새벽에 이동해서 피곤하지만 한 번에 시내로 가자였죠.
아미아나 리조트에 가기 전에 시내에서 환전도 해야 하고 마사지도 받아야 했어요.
르모어 호텔
- 식당, 마사지샾, 김청, 김빈 금은방, 카페와 멀지 않아 위치는 좋았어요.
- 샤위기 필터는 챙겨가서 필터를 교체하고 사용했는데 필터가 더러워지지 않았고 수압도 온수도 잘 나왔어요.
- 단단한 침대였는데 새벽 도착이었어서 그런가? 잠은 잘 잤어요.
- 아침에는 차량, 오토바이 크락션 소리가 많이 나요.
새벽 3시가 넘어서 호텔에 도착하고 씻고 정신없이 잠만 잤어요. 아침에 크락션 소리가 많이 들렸는데 아내는 못 듣고 잘 잤다고 해요. 아침 9시쯤 일어나 환전도 하고 밥을 먹기 위해 나왔어요.
환전은 5만원권을 들고 갔어요. 1인당 30만원을 잡고 60만원을 가져갔는데 공항에서 기념품, 밥도 먹으니 딱이었어요. 중간중간 그랩 탈 때는 트레블로그 카드를 사용해서 60만원 경비 외의 돈으로 했어요. 100달러를 가져가는 분도 많다고 하는데 달러 환율이 좋지 않은데 이중 환전하느라 수수료 하느니 차라리 5만원권이 낫다 생각했어요.
환전을 하고 어디가 맛있는지 모르겠지만,,, 구글 지도로 보니 현지 쌀국숫집들도 리뷰가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곳 가서 먹을까 했지만 그랬다가 위생이나 다른 문제로 배탈이라도 나면 첫날부터 여행이 곤란해지기에 한국 관광객이 많이 가는 씀모이 가든을 갔어요. 인터넷에 보이는 씀모이 가든 메뉴는 10시 30분 이후부터 하는 점심 장사 메뉴지만 아침 장사 메뉴도 따로 있었어요.
씀모이 가든 맛있어요. 이번 여행에서 시내에서 식사를 세 번 했고 씀모이 가든을 두번 갔는데 그냥 씀모이 가든만 세 번 갈 껄이란 생각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사실 아침식사 메뉴가 따로 있는 줄 모르고 방문했어요.ㅎ 인터넷에 있는 씀모이 가든 리뷰에 있는 메뉴들 여러 가지를 아침에 다 먹어버리고 배부르게 돌아다닐 생각이었는데 아침 메뉴는 따로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아쉬웠지만 아침 메뉴들도 오잉..!? 다 맛있어요!
갔을 때는 한 번 왔으니 또 안 올 생각으로 맛있어 보이는 아침 메뉴 다 시켜서 먹었는데 맛은 있지만 2명이서 배 터지는 줄....... 어차피 또 갈 거였는데 적당히 먹을 걸 그랬어요.
그리고 마사지는 1일 1마사지 이상 받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어디가 좋냐...? 저희의 결론은 다 똑같다였어요. 아만스파, 웰스파, 제이스파, 반얀스파(파노라마 호텔 내)를 이용했는데요. 가격은 다 비슷했고 마사지도 비슷했어요. 아만, 웰, 제이스파는 정말 같은 마사지샵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순서도 똑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만 그럴 수도 있어요.
반얀스파는 순서도 마사지 방법도 다르기는 했는데 다른 세 곳에 비해 엄청 다르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저희가 사용한 방이 에어컨이 안되어 더웠다는 점도 아쉬웠어요. 다른 마사지 샾은 에어컨 때문에 추워서 에어컨을 약하게 해달라고 할 정도였는데 말이죠. 베트남 마사지는 아로마 마사지가 기본인데 저는 옷을 벗고 하는 아로마 마사지랑 잘 맞는 느낌은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베트남 왔으니 마사지는 열심히 받았어요.
구글지도 보면서 걸어갔고 콩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했어요. 콩카페 단 커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맛있었어요. 코코넛 스무디 커피였어요.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는데요. 직원이 더 많았어요.
해변도 갔다가 다시 돌아와 아만스파에 맡겼던 짐을 찾고 그랩을 타고 아미아나 리조트로 갔습니다. 아미아나 리조트 내용은 다음편에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면 좋지만 항상 걱정하는 것이 빈약한 영어실력 때문에 못 즐기거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였는데요. 나트랑은 한국 같은 느낌이었어요. 입국심사도 편했고 도착해서 택시 타는 것도 나트랑 도깨비에서 예약을 해서 공항에서 저희 이름을 든 팻말보고 가면 되는 거라 아무것도 걱정거리가 없었어요. 호텔 도착해서도 한국말과 약간의 영어만 사용하면 다 의사소통 되었고 가게들도 한국어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서 뭐랄까... 여긴 베트남인가 한국인가?라는 생각을 했답니다.